‘딱 1억만 모읍시다’는 재테크 멘토 김경필이 전하는 실전 자산관리 전략을 담은 책이다. 단순히 돈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자산을 바라보는 관점과 생활 속 실천법까지 아우르며,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기초를 쌓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김경필의 핵심 전략을 중심으로 1억 원이라는 목표를 현실적으로 달성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자산관리의 시작, 의식의 전환이 먼저다
김경필은 자산관리를 ‘돈을 관리하는 것’이 아닌 ‘삶을 관리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그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절약, 소비 통제 이전에 자산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단순히 지출을 줄인다고 자산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며, 자산이란 결국 ‘지속 가능한 순자산’을 의미한다는 점을 짚는다. 특히 많은 이들이 착각하는 월급 = 자산이라는 공식에 경고를 던진다. 월급은 소득일 뿐이고, 그것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자산으로 전환될 수도,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실질적으로 ‘자산 현황 파악 → 필요 자산 목표 설정 → 불필요 지출 제거 → 자동화된 저축’이라는 구조를 제안한다. 예를 들어 자신이 한 달에 얼마를 쓰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무작정 저축부터 시작하면 실패 확률이 높다고 말한다. 자산관리의 출발점은 자신을 정확히 아는 데 있으며, 그 위에 재무 설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는 단기적인 통장 잔고 증가가 아니라, 장기적인 자산 증식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이유다.
재테크 전략, '지속 가능한 시스템'이 핵심이다
김경필의 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는 대목이다. 많은 재테크 책들이 투자와 수익률에만 초점을 맞추는 반면, 이 책은 어떻게 하면 흔들리지 않고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한다. 예컨대, 그는 ‘자산의 3 분할 구조(생활비 통장, 예비비 통장, 자산형성 통장)’를 제안하며, 각각의 통장이 고유한 목적을 갖고 돌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이 전략의 장점은 '한 방'이 아니라 '계속할 수 있음'이다. 단기적인 주식 수익이나 일회성 투자보다는 월급이라는 안정적인 현금을 중심으로 예측 가능한 자산 흐름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추가로 ‘감정 관리’의 중요성도 언급되는데, 감정적인 소비, 비교 심리, 불안 심리에 의한 지출은 가장 큰 자산 관리의 적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재테크는 숫자의 게임이지만, 실천은 철저히 감정의 영역이다. 그래서 김경필은 자신만의 금융 루틴과 지출 관리 습관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장기적으로 1억을 모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말한다.
경제관념의 재정립, 부자가 되기 위한 마인드셋
김경필의 철학은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돈을 대하는 태도, 소비를 대하는 태도, 나아가 인생을 설계하는 관점을 바꾸는 데 있다. 그는 “돈은 도구일 뿐, 목표가 되면 위험하다”라고 단언한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고 나서 더 불안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돈에 대한 명확한 철학이 없기 때문이다.
책은 독자에게 스스로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나는 왜 돈을 모으려 하는가?”,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은 어떤 것인가?” 이러한 질문을 통해 돈에 대한 관계를 다시 설정하게 만들며, 결국 ‘1억’이라는 숫자는 그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달성될 수 있는 결과물이라는 메시지를 준다.
경제관념은 단순히 경제 상식이 많다는 것이 아니라, 삶을 운영하는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요소다. 김경필은 특히 ‘소비에도 철학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반복하며, 책을 통해 단순히 금융 지식을 넘어서 인생 전체를 바라보는 마인드셋까지 전한다.
‘딱 1억만 모읍시다’는 단순한 재테크 서적이 아니라, 삶을 설계하는 안내서다. 누구나 1억이라는 숫자를 말하지만, 실제로 그 숫자를 달성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김경필은 그 차이가 '실천력'과 '지속 가능성'이라고 말한다. 자산관리는 단발적인 의지가 아니라 반복 가능한 습관의 연속이다. 지금 당장 금융 루틴을 재정비하고, 내가 원하는 삶을 위한 1억을 시작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