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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 김혜남(생각이 많은 성격, 걱정이 많은 성격)

by 미니의 미래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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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김혜남 정신과 전문의의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은 복잡하고 불안한 마음속에서 길을 잃은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실질적인 조언을 전해주는 책이다. 이 글에서는 책의 주요 내용을 바탕으로, '생각이 많은 성격', '걱정이 많은 성격', 그리고 이러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에게 필요한 '해결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생각이 많은 성격: 끝없는 고민의 미로

생각이 많은 사람들은 문제를 깊이 파고드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사소한 상황에서도 여러 가능성을 상상하며, 때로는 일어나지도 않은 일까지 걱정한다. 김혜남 작가는 이런 성향이 나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깊은 통찰력의 원천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 통찰이 지나치면 스스로를 피로하게 만들 수 있다. 지나친 반추는 결국 자기 비하와 무기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생각이 많은 성격은 흔히 ‘완벽주의’와 연결되며,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더 나은 선택이 있었을 텐데’라는 후회를 반복하게 된다. 이러한 마음의 패턴은 무의식 속 불안과 두려움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 김혜남 작가는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에서 그 원인을 찾고 받아들이는 것이 첫걸음이라고 강조한다. 생각이 많다고 해서 문제 해결력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생각은 많지만 행동은 없는 상태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은 먼저 '생각하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리고 ‘생각을 멈추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걱정이 많은 성격: 통제의 욕망과 불안

걱정이 많은 사람들의 가장 큰 특징은 ‘통제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다. 미래의 불확실성을 받아들이기보다, 그걸 예측하고 대비하고 싶어 하는 욕망이 걱정이라는 감정으로 드러난다. 김혜남 전문의는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에서  “걱정은 나를 지키기 위한 마음의 방어기제”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그 방어가 지나치면 일상이 피로해지고, 현재를 즐기지 못하게 만든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는 ‘불안’이 당연한 감정처럼 여겨지며, 걱정을 많이 하는 사람이 ‘성실하다’는 인식도 있다. 그러나 끊임없이 걱정하는 성향은 결국 자존감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자신을 믿지 못하고, 타인을 신뢰하지 못하며, 매 순간의 선택에 확신을 갖지 못하게 만든다.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에서는 걱정이 많은 성격이 가진 ‘과잉 책임감’에 대해 경고한다. 모든 것을 내가 다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은 마음의 짐이 되고, 심리적 번아웃으로 이어지기 쉽다. 걱정은 어느 정도 필요하지만, 삶을 조절하려는 도구가 아니라 삶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되어선 안 된다. 걱정을 줄이기 위해서는 '지금, 여기에 집중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해결법: 지금 이 순간에 머무르는 연습

김혜남 전문의는 생각과 걱정이 많은 사람들에게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연습’을 권한다. 과거에 얽매이거나 미래를 과도하게 걱정하기보다,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 진정한 해답이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마인드풀니스(마음 챙김) 명상, 감정일기 쓰기, 심호흡 등 다양한 실천 방법을 제안한다. 김혜남 전문의는 '마음은 근육과 같아서 훈련할수록 강해진다'라고 말한다. 처음에는 어렵고 낯설지만, 매일 반복함으로써 현재에 머무르는 힘을 키울 수 있다. 또한, 자기 자신에게 친절해지는 것도 중요하다. 실수했을 때 자책하기보다, ‘그럴 수도 있어’라고 말해주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는 자존감을 회복시키고, 마음의 유연성을 높여준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모든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다. 불안하다고 부정하거나 억누르기보다, 그 감정을 인정하고 바라보는 태도가 회복의 시작이다. 이 책은 해결을 강요하지 않는다. 다만 그 감정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준다. 그래서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은 모든 ‘마음이 시끄러운 어른’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생각이 많고, 걱정이 많은 성격은 단점이 아니다. 그것은 세상을 섬세하게 바라보는 그들만의 방식이다. 그러나 그 섬세함이 스스로를 해치지 않도록, 지금 이 순간만을 바라보는 연습도 필요하다. 김혜남 작가의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은 그런 이들에게 조용하지만 강한 위로를 전해줄 것 같다. 나 역시도 생각이 많고 걱정이 많은 사람 중 한 사람으로서 내면에는 불안과 통제의 기제가 있음을 인정하게 된다. 자책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에 머물러 있자. 그렇게 되어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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