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공부할 것인가』는 인지심리학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가 그동안 믿어온 잘못된 공부법을 바로잡고, 실제 효과가 검증된 학습 전략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단순히 많이 읽고 반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기억과 사고의 메커니즘을 활용한 능동적 학습 방식으로의 전환을 강조합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단순 암기가 아닌, 장기 기억에 남기고 스스로 사고하게 만드는 학습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능동적 회상이 핵심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에서 가장 강조하는 학습법은 능동적 회상입니다. 이는 정보를 단순히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떠올리는 과정을 통해 장기기억으로 저장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책을 읽은 후 주요 내용을 종이에 적어보거나, 자신만의 언어로 요약해 보는 방식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인지심리학 실험에서는 능동적 회상이 단순 반복 학습보다 훨씬 높은 기억 지속률을 보인다는 결과가 반복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시험을 공부 수단으로 삼는 학습 전략과도 연결됩니다. 내용을 이해한 후 반드시 회상 연습을 통한 복습을 병행해야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죠. 또한 이 과정은 단순 암기를 넘어, 정보 간 연결성과 개념적 이해를 높이는 데에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회상을 반복하면서, 우리는 점점 더 자신만의 지식 구조를 만들어가게 되며, 이는 이후의 학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2. 분산학습과 망각 주기를 활용
두 번째 핵심 전략은 분산학습입니다. 단기간에 몰아치는 벼락치기 공부는 기억에 거의 남지 않습니다. 오히려 일정 시간 간격을 두고 학습하는 것이 장기 기억에 훨씬 유리합니다. 잊을 듯 말 듯한 시점에서 다시 학습할 때, 뇌는 그 정보를 더 중요하게 인식하고 강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망각 곡선’을 기반으로 한 과학적 전략입니다. 하루 후, 3일 후, 7일 후 등 점점 간격을 늘려가며 복습하는 ‘계획된 반복’이 가장 효과적인 복습 방식입니다. 또한, 다양한 주제를 섞어 학습하는 간헐적 반복도 학습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수학에서 문제 유형을 나누지 않고 섞어서 연습하면, 문제 해결 전략을 스스로 선택하게 되면서 실제 시험에서의 적응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즉, 반복은 반복이되, 무작정 반복이 아니라 ‘시간과 순서를 설계한 반복’이 핵심입니다.
3. 학습의 착각 깨기
책에서는 우리가 흔히 저지르는 학습 착각에 대해 경고합니다. 많이 읽었다고, 깔끔히 정리했다고, 이해했다고 착각하지만, 실제로는 시험에서 재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인지적 편안함이 실제 학습 효과를 착각하게 만드는 대표적 오류입니다. 진짜 학습은 불편함과 인지적 도전이 따르는 과정입니다. 책에서는 이를 바람직한 어려움라고 설명합니다. 당장 효율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 기억과 이해를 위한 학습 효과는 훨씬 크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문제를 바로 보고 푸는 것보다 먼저 고민하고 틀려보는 과정, 잘 모르는 개념을 스스로 설명해 보는 과정이 훨씬 더 학습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자기 점검과 메타인지 활동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를 파악하는 능력 또한 공부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입니다. 이러한 인지심리학적 접근은 기존의 반복 위주의 학습 습관을 되돌아보게 만들고, 진짜 배움의 방식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합니다.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는 학습의 과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오랜 시간 지속 가능한 진짜 공부법을 제시합니다. 단순히 오래 앉아 있거나 반복하는 것보다, 어떻게,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학습하느냐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인지심리학의 이론을 실제 학습 전략에 적용한다면, 누구나 더 적은 시간에 더 깊은 이해와 더 오랜 기억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이 책이 제안하는 학습법은 단기 성과를 넘어서, 스스로 사고하고 성장하는 학습자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