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과 혼란이 가득한 시대, 우리는 매일같이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을 품고 살아갑니다. 유시민의 저서 《어떻게 살 것인가》는 이러한 고민에 대해 깊이 있고 실용적인 통찰을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 글에서는 유시민의 삶에 대한 철학을 중심으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삶의 태도와 방향성을 찾아보려 합니다.
1. 유시민이 던지는 질문: 삶의 기준을 다시 묻다
《어떻게 살 것인가》는 단순한 자기 계발서도, 감성적인 에세이도 아닙니다. 이 책은 ‘삶의 본질’에 대해 질문하고, 개인의 삶이 어떤 기준과 방향을 가져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탐색하는 철학적 에세이입니다. 유시민은 책 서두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이 질문을 ‘인생의 실질적 중심’으로 삼습니다.
그는 독자에게 삶의 목표를 재정의할 것을 권합니다. 성공, 부, 명예 같은 외적인 성취가 아니라, 자기 다운 삶, 후회 없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특히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져야 비로소 자기 삶을 살 수 있다”는 그의 주장은, 타인과의 비교와 기대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책 곳곳에는 유시민의 개인적인 경험과 선택들이 담겨 있습니다. 작가, 정치인, 방송인으로서 겪었던 삶의 갈림길에서 그는 항상 “나는 왜 이 길을 가는가?”를 스스로에게 물었다고 말합니다. 이를 통해 그는 스스로의 기준으로 삶을 설계하는 용기를 강조하며, 독자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지기를 권합니다.
2. 불확실한 시대, 나만의 삶을 설계하는 법
현재, 우리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빠르게 변하는 기술, 불안정한 경제, 흔들리는 사회적 가치 속에서 삶의 기준은 더욱 모호해졌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중요한 것은 외부 환경이 아니라 내부의 기준, 즉 나 자신입니다. 유시민은 바로 그 내면의 기준을 찾는 법을 이야기합니다.
그는 ‘나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그 가치를 중심으로 삶을 설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자기 성찰과 판단의 훈련입니다. 예컨대, 어떤 직업을 선택하든 그 일이 자신의 가치와 맞는지, 어떤 인간관계를 맺든 그것이 자신에게 의미 있는지를 계속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죠.
또한 그는 삶의 작은 선택들이 모여 결국 인생의 방향을 결정한다고 말합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는 시간, 어떤 책을 읽을지, 누구와 시간을 보낼지 같은 사소한 결정들이 인생의 맥락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합니다. 특히 “정답을 찾는 공부가 아니라, 나만의 해석을 위한 공부”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며 지식 중심의 교육을 넘어 생각하는 삶, 판단하는 삶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이는 오늘날 진로, 커리어, 관계에서 갈피를 못 잡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실용적인 지침이자 위로가 될 것 같습니다.
3. 유시민이 말하는 '후회 없는 삶'의 조건
유시민은 책에서 여러 차례 ‘후회하지 않는 삶’을 강조합니다. 그는 후회하지 않는 삶이란 완벽한 선택을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선택에 책임을 지는 태도를 말한다고 정의합니다. 그는 정치에서 물러날 때도, 방송 활동을 시작할 때도 “지금 이 선택이 나답다고 느끼는가?”를 기준으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는 결과보다 과정에서의 진정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태도이죠.
또한 그는 ‘남 탓하지 않기’를 인생의 중요한 철학으로 삼고 있습니다. 어떤 일이 잘 풀리지 않아도, 선택은 내가 한 것이며, 결과 역시 나의 몫이라는 생각은 자기 인생에 대한 주인의식을 보여줍니다. 이런 태도는 자기 삶에 대한 자율성과 책임감을 키우는 데 필수적입니다. 그는 “살다 보면 선택의 순간이 온다. 그때 정답은 없고, 다만 자기 기준이 있을 뿐이다”라고 말합니다.
이는 오늘날처럼 수많은 길이 열려 있는 시대에 가장 필요한 조언입니다. 남의 길을 따라가지 않고, 나의 길을 찾아내는 용기, 그것이 후회 없는 삶의 첫걸음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는 우리에게 아주 오래된 질문을 다시 던집니다. 그리고 이 질문은 여전히, 아니 그 어느 때보다 지금 절실합니다. 유시민은 정답을 주기보다 스스로 질문하도록 돕고, 자기 삶의 방향을 찾는 힘을 길러줍니다. 불확실한 시대일수록 우리는 더 단단한 나침반이 필요합니다. 그 나침반은 결국 우리 안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