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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격- 신수정 (나, 조직, 삶)

by 미니의 미래 2025. 4. 9.

일하는 사람

 

『일의 격』은  IT업계에서 오랜 시간 리더로 일해온 신수정 저자가 경험한 조직 문화, 일에 대한 철학, 그리고 삶과 일의 균형을 다룹니다.  ‘나’, ‘조직’, ‘삶’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일의 격』을 리뷰하며, 일과 나를 어떻게 연관 지어 생각할 것인지, 어떻게 균형을 맞춰 가야 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나’를 중심으로 한 일의 본질

『일의 격』은 ‘일’이라는 개념을 ‘나’라는 존재의 확장으로 바라봅니다. 저자는 자신이 경험한 수많은 프로젝트와 리더십 사례를 통해, 일의 방식이 곧 나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드러낸다고 말합니다. 즉, 일을 대하는 태도에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가 고스란히 묻어난다는 것이죠. 책에서는 특히, ‘일이 곧 자기 계발’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외부 강의나 자격증이 아닌, 일 자체를 통해 성장하고 변화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인상 깊습니다. ‘일하면서 배운다’는 평범한 진리를, 저자는 리더십 현장에서의 생생한 예시로 풀어냅니다. 또한, 저자는 일의 기준을 외부에서 찾지 말고 내면에서 발견하라고 강조합니다. 이는 타인의 평가보다 자기 성찰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개인의 커리어를 선택할 때도 ‘하고 싶은 일’보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는 조언은 많은 직장인들에게 방향을 제시해 줍니다. 나에게 맞는 일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나를 일에 맞춰 성장시키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 책은 ‘자기다움’을 일의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

 

일의 격

 

조직에서의 역할과 균형

 

조직은 개인이 성장하고 책임을 분담하는 공동체입니다. 『일의 격』은 조직 문화와 리더십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통찰을 제시합니다. 특히 저자가 강조하는 리더의 역할은 ‘성과를 만드는 관리자’라기보다, ‘사람을 성장시키는 안내자’에 가깝습니다. 조직 안에서의 커뮤니케이션, 신뢰, 자율성에 대한 이야기는 실무에 직접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지침으로 가득합니다. 예를 들어, 회의 문화에서 ‘말 많은 사람’보다 ‘듣는 리더’가 더 좋은 결과를 만든다는 점은 오늘날 조직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잘 보여줍니다. 또한, 피드백의 방식과 구성원 간의 심리적 안전감을 유지하는 기술도 매우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느꼈던 인상적인 문장 중 하나는 “조직의 문제는 결국 사람이 문제이고, 해답 또한 사람 안에 있다”는 말입니다. IT기업의 리더라는 이성과 논리 중심의 직무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과 감정, 관계에 집중하는 시선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는 단지 조직을 위한 조언이 아니라, 조직 속에서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지게 만듭니다.

 

일의 격

 

삶의 관점에서 바라본 일

 

『일의 격』은 삶 속에서 일의 의미를 재조명합니다. 단순히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통해 삶이 깊어진다’다고 합니다. 저자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일이 어떻게 인생의 방향을 바꾸고 내면을 성숙하게 만들었는지 솔직하게 풀어냅니다. ‘의미 있는 일’이란 결국 ‘내 삶의 방향성과 연결된 일’이라는 관점은, 많은 직장인들이 겪는 번아웃과 무기력의 해답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일의 결과보다 과정의 태도에 집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이 책이 주는 중요한 대목입니다. 아무리 힘들고 지루한 일이라도, 그 안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법을 터득한다면, 그것이 바로 삶의 격을 높이는 일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삶과 일의 경계가 흐려지는 시대에, 『일의 격』은 그 경계를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제안합니다. 이 책을 통해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일의 격


 

『일의 격』은 일에 대한 철학서이자,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생각도 하게 합니다. ‘나’, ‘조직’, ‘삶’의 관계를 저자는 “일을 잘한다는 것은, 잘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다.”라고 한마디로 정의 내립니다. 이 책을 읽으며 지금 내가 하는 일의 방향을 점검하고, 스스로에게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은가'를 묻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