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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는 뇌 - 대니얼 J.레비틴 (집중력 향상, 생각 정리법, 정리정돈)

by 미니의 미래 2025.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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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는 뇌

 

 

 

요즘 사람들은 수많은 선택, 알림, 해야 할 일들 속에서 사람들은 점점 집중력을 잃고, 사고의 명확성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대니얼 J. 레비틴의 <정리하는 뇌>는 이런 혼란 속에서 뇌가 어떻게 정보를 분류하고 저장하며, 효율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돕는지를 과학적으로 풀어낸 책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 책의 내용을 집중력 향상, 생각 정리법, 정리정돈을 통해 뇌를 최적화하는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1. 집중력 향상 - 뇌의 에너지 절약 원리

 

<정리하는 뇌>의 핵심 중 하나는 뇌가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항상 ‘자동화’를 추구한다는 사실입니다. 뇌는 새로운 정보나 결정을 내릴 때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고, 익숙한 패턴을 따르려 합니다. 이를 활용하면 집중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우선, 결정 피로(decision fatigue) 개념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는 우리가 하루 동안 내리는 수많은 작은 결정들이 뇌를 지치게 하여,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드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아침에 입을 옷을 고르느라 많은 시간을 보내면, 정작 업무나 공부에 필요한 집중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레비틴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상의 루틴화를 제안합니다.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고, 비슷한 메뉴로 식사를 하며, 작업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은 집중력을 분산시키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주의 필터링 시스템인 ‘부속피질’의 역할도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이 부위는 중요한 정보와 그렇지 않은 정보를 구분해 내는 역할을 합니다. 이 기능을 강화하려면, 불필요한 알림을 꺼두고, 하루 중 가장 집중이 잘 되는 시간대에 어려운 작업을 배치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면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가 뇌가 가장 활발한 시간이라면, 이때 이메일을 체크하기보다는 복잡한 문제 해결이나 창의적 사고가 필요한 일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집중력 향상의 핵심은 뇌의 부담을 줄여주는 환경과 습관을 만드는 것입니다. <정리하는 뇌>는 뇌가 어떻게 정보를 관리하는지를 이해하면, 우리가 집중해야 할 타이밍과 방법도 훨씬 더 나은선택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정리하는 뇌2

 

2. 생각 정리법 - 범주화와 외부 기억장치의 활용

 

하루에도 수십 가지 아이디어와 해야 할 일들을 떠올리는데 그 생각들이 정리되지 않으면, 머릿속은 점점 복잡해지고 효율성은 낮아집니다. <정리하는 뇌>에서는 생각 정리법으로 ‘범주화’와 ‘외부 기억장치’를 적극 활용하라고 제안합니다.

먼저 범주화(categorization)란, 정보를 묶고 체계화하여 더 쉽게 기억하고 처리할 수 있게 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면 쇼핑 목록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과일’, ‘채소’, ‘음료’처럼 분류하면 뇌는 더 빠르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지 쇼핑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관리, 일정 정리, 사고 정리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강력한 원칙입니다.

두 번째로 강조되는 것이 외부 기억장치(external memory device)의 사용입니다. 레비틴은 인간의 뇌가 정보를 완벽하게 저장하거나 꺼내는 데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며, 메모, 캘린더, 노트 앱 등을 적극 활용하라고 권장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메모 없이 ‘기억해야 할 일’을 머릿속에 저장해 두지만, 이는 오히려 뇌에 부담을 주고 창의적 사고를 방해합니다. 뇌는 기억보다 문제 해결과 창조적 사고에 더 집중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단기 기억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책에서는 ‘마음 챙김(mindfulness)’ 훈련도 중요한 생각 정리 기술로 소개합니다. 이 훈련은 현재에 집중하고, 생각과 감정을 관찰하는 연습으로, 과도한 정보 속에서 중요한 것에 집중하도록 돕습니다. 명상이나 저널 쓰기 등이 이에 해당하며, 정기적으로 실천할수록 사고의 명확성과 정리력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이처럼 생각 정리법은  도구와 습관이 중요하며, 무엇보다 뇌를 ‘기억 저장소’가 아닌 ‘생산 도구’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합니다.

 

정리하는 뇌3

 

3. 정리정돈 - 물리적 공간이 뇌에 미치는 영향

 

정리정돈은 단순히 미적인 문제를 넘어서 뇌의 인지 기능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요소입니다. 『정리하는 뇌』에서는 공간의 정돈 상태가 주의 집중, 스트레스 수준, 사고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들을 통해, 정리정돈의 중요성을 과학적으로 설명합니다. 먼저 무질서한 공간은 뇌의 주의 자원을 낭비하게 만듭니다. 책상 위에 쌓인 문서들, 여기저기 흩어진 도구들은 시각적으로 뇌에 부담을 주고, 집중력을 분산시킵니다. 특히 부속피질은 주의 자원을 분산시키는 요소들을 자동으로 감지하려고 하기 때문에, 정리가 되지 않은 공간에 오래 있을수록 피로가 누적됩니다. 레비틴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공간의 ‘사용 목적’에 따라 분류하고 배치하라고 조언합니다. 예를 들어, 책상에는 ‘읽기’, ‘쓰기’, ‘컴퓨터 작업’ 등 목적에 맞게 도구와 자료를 배치하는 것입니다. 이는 물리적 정리일 뿐 아니라, 뇌의 작업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인지적 환경 설계이기도 합니다. 또한, 정리정돈의 습관은 자기 통제력(self-regulation)과도 연결됩니다. 하루에 5분이라도 공간을 정돈하는 습관을 들이면, 이는 자연스럽게 시간 관리나 업무 집중에도 영향을 줍니다. 반면에 무질서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증가시켜, 뇌를 과도한 긴장 상태로 몰아넣습니다. <정리하는 뇌>에서는 또한 디지털 공간의 정리도 중요하게 다룹니다. 수백 개의 이메일, 정리되지 않은 데스크톱 화면, 끝도 없이 쌓이는 알림들 역시 뇌에 동일한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레비틴은 ‘디지털 청소’ 역시 정기적으로 해야 하며, 업무와 관련된 정보는 클라우드나 노션, 에버노트와 같은 앱을 활용해 정리할 것을 추천합니다. 정리정돈은 단순히 보기 좋은 삶이 아니라, 뇌를 보호하고 최적화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입니다.

 

정리하는 뇌4

 

 

<정리하는 뇌>는 뇌과학을 기반으로,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어떻게 집중력을 향상하고, 생각을 정리하며, 공간을 정돈할 수 있을지에 대해 서술하고 있습니다. 정리는 뇌를 위한 일입니다. 뇌를 위한 길은 곧 우리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다는 것입니다. 작은 습관의 변화가 우리의 사고방식과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오늘 당장 책상 한편을 정리하고, 해야 할 일을 메모하여 실행하는 것이 뇌를 효율적으로 최적화시키는 방법 중 첫 시작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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